주말 오전 PC방을 찾은 남성이 자신이 건물주라고 아르바이트생을 속여 금전함에 있던 현금을 받아 챙겨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대담하게 범행했는데, 경찰은 CCTV 등을 바탕으로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제(지난달 30일)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가양동의 한 PC방, <br /> <br />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카운터 쪽을 두리번거리며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아르바이트생을 찾더니 자신이 건물주라고 소개하고는 사장과는 얘기를 마치고 왔다며 뭔가를 한참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돈을 받으러 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태연하게 물도 얻어 마시고 이번에는 보란 듯 PC방 점장 연락처를 받아 전화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아르바이트생이 금전함에 들어있는 돈을 꺼내 건네자, 남성은 주머니에 현금 뭉치를 넣고는 유유히 떠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건물주도 아니었고 점장에게도 전화를 거는 시늉만 한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PC방 사장 : 전문 사기꾼 느낌이 들어요. 왜냐하면, 이상한 헛소리를 되게 많이 했대요. (저는)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. 너무 어이가 없어 가지고, 이런 일이 어떻게 나한테 일어날 수 있지….] <br /> <br />남성은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능숙한 언변으로 백만 원 정도를 받아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그치지 않고, 남성은 선불 기기에 들어 있는 돈도 줘야 한다며 거짓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바이트생이 여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자 포기하고 나갔는데, 하마터면 피해가 수백만 원대로 커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PC방 사장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강영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10732028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